마운자로 처방, 감량 효과, 가격, 부작용, 비만 치료제 복용 방법 (위고비 비교)

체중 관리, 정말 많은 분들의 평생 숙제죠. 아무리 노력해도 빠지지 않는 살 때문에 좌절했던 경험, 한 번쯤은 있으실 겁니다. 그런데 최근, 이 숙제를 해결해 줄 새로운 비만 치료제가 국내에 상륙했다는 소식이 들려오면서 그 어느 때보다 관심이 뜨거운데요. 바로 ‘마운자로’입니다.

마운자로는 기존 비만 치료제와는 차원이 다른 ‘이중 작용’ 기전으로, 체중 감량에 있어 놀라운 효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오늘 제가 직접 알아보고 정리한 마운자로의 모든 것을 이 글에 담았습니다. 마운자로가 정확히 어떤 약인지, 얼마나 효과가 있는지, 그리고 가장 궁금해하실 가격과 부작용, 복용 방법까지 모두 알려드릴 테니, 끝까지 읽으시면 궁금증이 완벽하게 해결되실 겁니다!

마운자로, 무엇이 다른가요?

마운자로는 ‘터제파타이드(Tirzepatide)’라는 성분을 기반으로 한 혁신적인 비만 치료제입니다. 기존의 대표적인 비만 치료제들이 ‘GLP-1’이라는 단일 호르몬에만 작용했다면, 마운자로는 GLP-1과 GIP라는 두 가지 호르몬에 동시에 작용하는 이중 작용제라는 점에서 차별점을 갖습니다.

GLP-1: 식욕을 억제하고 포만감을 오래 유지시켜주는 역할을 합니다. 덕분에 밥 생각이 줄고, 자연스럽게 식사량이 줄어드는 효과를 볼 수 있죠.
GIP: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고 지방 연소를 돕는 역할을 합니다. 즉, 단순히 식욕만 억제하는 것이 아니라, 체내에서 지방이 더 효율적으로 분해되도록 돕는 것이죠.

이처럼 GLP-1과 GIP의 시너지가 마운자로의 강력한 체중 감량 효과를 만들어내는 핵심 비밀입니다. 단순한 식욕 억제를 넘어, 우리 몸의 에너지 대사 자체를 효율적으로 바꾸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마운자로의 놀라운 체중 감량 효과

아마 가장 궁금해하실 부분일 텐데요. 마운자로의 임상 결과는 정말 놀랍습니다. 72주간의 임상 시험에서 참가자들은 평균 체중의 21~22.5%를 감량했으며, 심지어 26.6%를 감량한 사례도 보고되었어요. 이는 기존에 많은 분들이 사용하던 위고비(Wegovy)보다 약 47% 더 높은 감량 효과를 보인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용량별로도 그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납니다.

5mg: 평균 약 15% 감량
10mg: 평균 약 19.5% 감량
15mg: 평균 약 20.9~22.5% 감량

물론 개인의 몸 상태나 식습관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이 정도 수치라면 체중 감량에 대한 새로운 희망을 가져볼 만한 충분한 이유가 될 수 있겠죠.

마운자로 국내 가격과 위고비의 가격 비교

마운자로(티르제파타이드)는 2025년 8월 14일 국내에 공식 출시되었으며, 8월 20일부터 도매 유통이 시작되었습니다. 출시 초기 용량(2.5mg, 5mg)의 병원 공급가(4주분, 4펜 기준)는 다음과 같습니다.

2.5mg: 278,066원
5mg: 369,307원
7.5mg, 10mg 등 고용량: 521,377원 (추후 출시 예정)

재미있는 점은, 마운자로의 출시와 함께 기존 시장의 강자였던 위고비(세마글루타이드)가 가격 정책을 변경하며 맞불을 놓았다는 것입니다. 위고비는 마운자로 출시일(8월 14일)에 맞춰 초기 용량 가격을 최대 40% 인하했습니다.

변경 전 위고비 가격: 모든 용량 약 372,000원 (병원 공급가 기준)으로 동일. 변경 후 위고비 가격 (용량별 차등):

0.25mg: 약 220,000~250,000원 (최대 40% 인하)
0.5mg: 약 260,000~280,000원 (30% 인하)
1.0mg: 약 290,000원 (20% 인하)
1.7mg: 330,000~380,000원 (10% 인하)
2.4mg: 370,000~450,000원 (기존 가격 유지 또는 소폭 인상)

마운자로는 ‘용량별 차등 가격 정책’을, 위고비는 ‘차등 가격 인하’를 도입하며 두 약물 간의 가격 경쟁이 더욱 치열해진 상황입니다. 이 두 약제는 모두 GLP-1 계열이지만, 마운자로는 GIP 수용체에도 이중 작용하여 위고비 대비 더 높은 체중 감량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 참고: 위에 제시된 가격은 병원 공급가 기준이며, 실제 환자가 병원이나 약국에서 지불하는 가격(소비자가)은 비급여 항목이므로 병원 및 약국 상황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마운자로, 어떻게 복용하나요?

마운자로는 주 1회 피하주사 방식으로 복용합니다. ‘자가주사’라고 하니 겁부터 나는 분들도 계실 텐데요, 주사기가 펜 타입으로 되어 있어 사용이 매우 간편합니다. 마치 볼펜처럼 누르면 자동으로 주사되고 바늘도 매우 얇아 통증이 거의 없다고 해요.

일반적인 권장 용량은 처음 4주간 2.5mg으로 시작해, 다음 4주부터 5mg으로 증량하는 방식입니다. 이후에는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용량을 조절하여 최적의 유지 용량을 찾게 됩니다. 평균적으로 72주 정도 투여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복용 전 필수 체크! 부작용과 주의사항

마운자로가 효과가 좋은 만큼, 부작용과 주의사항을 꼼꼼히 확인하는 것은 필수입니다.

✔ 주요 부작용 및 특징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부작용은 위장관 증상입니다.

오심(메스꺼움)
구토
복부 팽만감
변비, 설사

실제로 많은 임상연구 및 사용자 후기에 따르면, 위장 불편감은 대부분 경미하거나 시간이 지나면서 호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 드물게 보고되는 부작용

탈모: 일부 사용자에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급성 췌장염: 영국 등 해외에서 소수의 췌장염 사례가 보고된 바 있으며, 이는 티르제파타이드에서도 보고되었습니다.
심각한 위장 질환, 우울감 등: 매우 드물지만 관련 사례가 있습니다.

✔ 기타 주의사항

당뇨·췌장 질환 과거력이 있거나, 신장 기능에 문제가 있는 경우 사용 전 반드시 의료진과 상담해야 합니다.
임신/수유 중인 경우에는 권고되지 않습니다.
다른 체중 감량 주사제나 당뇨 치료제와 병용 시 추가적인 주의가 필요합니다.
대부분의 위장관 부작용은 용량 적응 기간(증량 단계)에서 심하게 나타나며, 이후 감소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증상이 심할 경우 즉시 의료진 상담이 필요합니다.
모든 체중 감량 주사제와 마찬가지로, “단기간에 몇 킬로그램만 빨리 빼려는 목적”으로 사용하거나, 적절한 의학적 판단 없이 구입 및 복용할 경우 부작용 위험이 크게 높아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