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행성 이하선염(볼거리) 증상, 원인, 전염 경로, 격리 기간, 치료 방법, 예방접종(MMR)에 대해 알아보세요. 전염성 강한 감염병이니 주의하세요!

유행성 이하선염(볼거리)이란?

유행성 이하선염, 흔히 볼거리라고 부르는 이 질환은 볼거리 바이러스(Mumps virus)의 감염으로 발생하는 급성 전염병입니다. 특히 귀밑에 위치한 침샘(이하선)이 심하게 부어오르면서 통증을 동반하기 때문에, 갑자기 볼이 부어올라 “볼거리”라는 별칭이 붙었습니다. 이 바이러스성 감염병은 주로 소아에게서 많이 발생하지만, 성인도 면역력이 부족하면 쉽게 감염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아이를 키우는 부모님 입장에서는 우리 아이가 갑자기 귀밑이 붓고 열이 오르면 매우 걱정이 됩니다. 유행성 이하선염은 비교적 가벼운 증상에서 끝나는 경우도 많지만, 전염성이 강하고 드물게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확실한 예방과 관리가 중요함을 기억해야 합니다.

유행성 이하선염 바이러스(Mumps virus)란?

  • 파라믹소바이러스(Paramyxovirus) 계열에 속하는 바이러스
  • 사람에게만 전염되는 특성이 있어, 감염자는 다른 사람에게 쉽게 전파
  • 백신 접종으로 상당 부분 예방할 수 있으나, 특히 면역력이 떨어져 있거나 접종 시기를 놓친 경우 감염 위험이 높음

귀밑샘이 붓고 통증이 생기는 이유는 바이러스가 침샘(주로 이하선)에 침투하여 염증 반응을 일으키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침을 삼킬 때 통증이 심해지거나, 턱 주변이 붓고 열이 나는 증상이 함께 나타날 수 있습니다.

주요 증상과 발병 과정

유행성 이하선염(볼거리)은 증상이 서서히 나타나기보다, 잠복기를 거친 뒤 어느 순간 두드러지게 발현되는 편입니다. 잠복기는 일반적으로 12~25일 정도로 알려져 있으며, 평균 16~18일 가량입니다.

1) 초기 증상 (잠복기 12~25일, 평균 16~18일)

  • 발열: 37.5~38℃ 정도의 미열이 시작되며, 몸살 기운을 느낄 수 있습니다.
  • 피로감 및 식욕 저하: 감기와 유사하게 몸이 무겁고 피곤하며, 밥맛이 떨어집니다.
  • 근육통: 유독 어깨나 목, 팔다리 등 곳곳이 결리고 욱신거리는 통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 침샘 부위의 불편감: 귀밑, 턱 아래 부근에 묘한 뻐근함이나 경미한 통증을 느끼기도 합니다.

2) 주요 증상 (3~7일 지속)

  • 귀밑샘(이하선) 부종: 한쪽만 부어오르기도 하나, 양쪽 귀밑이 동시에 붓는 경우도 흔합니다. 볼이 불룩해져 외형적으로 티가 많이 날 수 있으며, 만지면 압통이 있습니다.
  • 통증: 침을 삼킬 때, 혹은 턱을 움직여 음식을 씹을 때 통증이 크게 느껴집니다.
  • 고열(38~40℃) 및 두통: 계속 열이 오르거나 두통이 동반될 수 있으며, 어린아이들은 고열로 인한 보채거나 짜증이 흔하게 나타납니다.
  • 목 주변 붓기: 침샘 외에 턱 주변이나 귀 뒤쪽, 목까지 부어오를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움직임이 불편해집니다.

이 시기에는 귀밑 부위가 부풀어오른 외형 때문에 “볼거리”라는 이름이 붙었다는 것을 실감하게 됩니다. 아이들은 열감과 통증 때문에 자꾸 울고 짜증을 낼 수 있으며, 침을 삼키기도 어려워해 식사량이 크게 줄어들 수도 있습니다.

유행성 이하선염의 원인과 전염 경로

1) 원인: 볼거리 바이러스(Mumps virus) 감염

유행성 이하선염은 볼거리 바이러스가 체내에 침투해 침샘, 특히 이하선에 염증을 일으키면서 발생합니다. 바이러스가 기관지나 코, 인후두 등을 통해 들어온 뒤 혈액을 타고 전신에 퍼지면서 침샘에 염증 반응을 일으키는 것이 직접적인 원인입니다.

2) 전염 경로

  • 비말 감염(기침, 재채기, 대화): 감염자의 기침이나 재채기를 통해 공기 중으로 퍼진 침방울을 다른 사람이 흡입해 감염될 수 있습니다. 대화할 때도 작은 침방울이 퍼질 수 있으므로, 공동생활하는 가족들 사이에서 쉽게 전파될 위험이 큽니다.
  • 오염된 손 접촉 후 눈·코·입 접촉: 아이들은 아무 물건이나 손으로 만진 뒤, 눈을 비비거나 코를 후비고 입에 손을 넣는 습관이 있어 감염에 취약합니다.
  • 식기·수건 등 개인 물품 공유: 감염자와 식기나 수건, 휴대용 컵 등을 함께 사용하다 보면 바이러스가 쉽게 옮아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유행성 이하선염은 뛰어난 전염력을 가지고 있으며, 어린이집·유치원·학교처럼 아이들이 밀집된 환경에서 대규모로 발생하기도 합니다. 성인도 직장이나 공공장소에서 감염자를 접촉하면 위험할 수 있으므로, 철저한 개인위생이 필수적입니다.

검사 및 진단 방법

1) 진단 기준

  • 임상 증상 확인: 귀밑샘이 부었는지, 통증과 발열이 있는지를 확인합니다. 특히 아이가 심한 통증을 호소하거나 양쪽 볼이 부풀었을 경우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 혈액검사: 항체 검사(특히 IgM 항체 유무)나 바이러스 PCR 검사를 통해 실험실적 진단을 수행합니다.
  • 침·소변 검사: 침이나 소변에서 볼거리 바이러스를 직접 검출하거나 특이 항체를 확인하기도 합니다.

환자의 증상이 전형적이라면 대개 임상 진단만으로도 유추가 가능합니다. 그러나 증상이 애매모호하거나 중복 감염이 의심되는 경우, 정확한 검사로 감별 진단을 내리는 것이 안전합니다. 간혹 침샘 부종 없이 다른 합병증이나 이상 증상으로 진단되는 사례도 있어, 필요에 따라 전문의와 상담이 권장됩니다.

치료 방법

유행성 이하선염(볼거리)은 바이러스로 인한 감염병이므로, 특별히 바이러스를 직접 제거하는 치료제는 없습니다. 현재로서는 증상을 완화하고 합병증을 막아주는 대증 치료가 중심입니다.

치료 원칙

  • 충분한 휴식과 수분 섭취: 고열과 통증으로 체력이 떨어지므로, 아이가 편히 쉴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고 물을 자주 마시도록 돕습니다.
  • 해열·진통제 복용: 타이레놀(아세트아미노펜)이나 이부프로펜 등이 통증과 열을 완화해줍니다. 단, 의사의 처방이나 지시에 따라 안전 용량을 지켜야 합니다.
  • 한랭·온열 찜질: 침샘이 부어 통증이 심할 때, 따뜻한 찜질이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때에 따라서는 시원한 찜질을 선호하는 아이도 있으므로, 아이가 편안함을 느끼는 방법을 적용해 주세요.
  • 부드러운 음식 섭취: 침을 삼키는 것이 어려울 만큼 통증이 있다면 흐물흐물하거나 죽 형태의 음식을 주어, 아이의 식사를 수월하게 해줄 수 있습니다.
  • 자극성 음식·금주: 특히 성인 환자라면 매운 음식, 탄산음료, 알코올 등 자극적인 음료나 음식을 피해야 합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증상은 보통 3~7일 이후 천천히 호전됩니다. 다만 드물게 합병증(고환염, 뇌수막염, 난청 등)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심한 두통이나 고열이 1주 이상 지속될 경우 즉시 병원을 방문해 전문적인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격리 기간 및 주의사항

유행성 이하선염(볼거리)은 매우 전염력이 강하므로, 발병 시에는 격리가 필요합니다.

격리 필요 기간

  • 증상 발생 후 5일간: 학교, 유치원, 어린이집, 직장을 포함한 외부활동을 자제하고, 다른 사람과의 밀접 접촉을 피합니다.
  • 마스크 착용: 기침, 재채기가 있을 경우 침방울이 쉽게 퍼지므로, 마스크 착용은 필수입니다.
  • 가족 간 감염 예방: 가족 내 감염이 잦으므로, 개인 수건·식기를 사용하고, 손 씻기·기침 예절 등 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합니다.

특히 아이가 볼거리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부모가 간호를 한다고 밀접하게 접촉하다가 전염될 수도 있습니다. 보호자도 마스크를 착용하고, 아기를 만진 뒤에는 손을 꼼꼼히 씻는 습관이 전염 예방에 중요합니다.

예방 방법 (예방접종이 가장 중요합니다!)

볼거리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고, 개인이 건강을 지키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예방접종(MMR)입니다.

MMR 백신 (홍역·볼거리·풍진 혼합 백신)

  • 1차 접종: 생후 12~15개월에 시행하며, 이때 아이의 초기 면역 형성을 돕습니다.
  • 2차 접종: 만 4~6세에 추가 접종하여 면역력을 강화합니다.
  • 성인 접종: 과거 미접종자나 항체가 없는 성인의 경우 MMR 백신 접종을 고려해야 합니다.

이 밖에도 손을 자주 씻고, 기침이나 재채기는 옷소매로 가리는 등 기침 예절을 지키는 것은 매우 기본적인 예방 수칙입니다. 또한, 아이들이 다니는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같은 공간에서는 주기적으로 교구나 장난감을 소독해주고, 아이들 간의 식기나 수건을 공유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A)

1) MMR 백신 접종 비용은 얼마인가요?

MMR(홍역, 유행성이하선염, 풍진) 백신의 가격은 병원에 따라 다르지만, 평균적으로 3만 원~10만 원 정도입니다. 만 12세 이하 어린이는 국가예방접종 대상이므로 무료 접종이 가능합니다. 성인은 일반적으로 본인 부담으로 접종해야 하며, 일부 지자체에서는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도 있으니 확인이 필요합니다.

2) MMR 백신을 접종할 수 있는 병원은 어디인가요?

MMR 백신은 소아청소년과, 내과, 예방접종 지정 의료기관에서 접종할 수 있습니다. 거주 지역 내에서 접종 가능한 병원을 찾으려면 질병관리청 예방접종도우미 사이트에서 검색할 수 있습니다.

3) 성인도 MMR 백신을 맞아야 하나요?

네, 성인도 MMR 백신 접종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특히, 임신 계획 중인 여성, 해외여행자, 의료 종사자 등은 면역 상태를 확인한 후 접종을 권장합니다. 이전에 홍역이나 풍진을 앓았거나, MMR 접종 기록이 없는 경우 항체 검사 후 접종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유행성 이하선염에는 위생 관리와 예방 접종!

유행성 이하선염(볼거리)은 전염성이 강한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특히 아이를 키우는 가정에서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아이가 갑자기 귀밑이 붓고 열이 심해지면, 볼거리를 의심하고 즉시 병원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예방접종(MMR)을 적기에 맞추어 완료하면 충분히 면역력을 기를 수 있으며, 만약 이미 감염되었다면 적절한 격리기간을 지키고 대증 치료에 집중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다른 사람에게 전파되지 않도록 개인위생에 신경 쓰고, 5일간의 격리 규칙을 엄격히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이들은 면역 체계가 약하므로, 볼거리가 발생하면 과로를 피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서 회복을 도와줘야 하며, 필요한 경우 의사와 상담해 해열제·진통제 등을 적절히 사용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혹시 우리 아이가 볼거리에 걸리진 않을까?” 하는 부모님의 걱정을 조금이라도 덜 수 있도록, 기본적인 위생과 예방접종 사후 관리를 철저히 하시는 게 가장 현명한 방법입니다.

아이를 키우면서 볼거리 같은 감염병을 접하게 될 때마다 당황스러울 수 있지만, 정확한 정보를 알고 있으면 대처가 훨씬 수월해집니다. 주치의와 꾸준히 소통하고, 예방접종 스케줄에 맞춰 빠짐없이 접종한다면 우리 아이의 소중한 건강을 더욱 안전하게 지킬 수 있을 것입니다.

유행성 이하선염(볼거리)

유행성 이하선염 볼거리 전염 격리 전, 증상 치료 무료 예방 접종 정리!

유행성 이하선염(볼거리) 증상, 원인, 전염 경로, 격리 기간, 치료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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