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금을 좋아하는 투자자들에게 좋은 소식인지 나쁜 소식인지 모르겠지만, 커버드콜 ETF에 분배율 표시를 빼라고 금감원이 뭐라고 했다고 합니다. 과연 어떤 내용일까요?

📢커버드콜 ETF, 분배율 표시 문제 제기

금감원에서 커버드콜 전략을 활용하는 상장지수펀드(ETF) 상품명에 목표 분배율과 ‘프리미엄’ 단어를 제외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합니다. 이는 투자자들이 상품 구조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 오해할 가능성을 줄이기 위한 조치라고 합니다. 이렇게 파는 사람이 문제인지, 사는 사람이 문제인지 아리송합니다.

커버드콜

📢커버드콜 ETF의 상황

  • 급증하는 투자금 : 국내 증시에 상장된 커버드콜 ETF의 순자산은 작년 말 7,748억 원에서 올해 상반기 말 3조 7,471억 원으로 383.6% 증가했습니다. 지난달에는 개인투자자의 커버드콜 ETF 순매수 금액이 2조원을 넘었다고 합니다.
  • 목표 분배율 오해 : 커버드콜 ETF 상품명에 사용되는 분배율은 운용사가 제시하는 목표일 뿐 확정된 수익이 아닙니다. 그러나 일부 투자자들이 이를 ‘확정된 수익’으로 오인할 가능성이 있어 금감원은 이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자 합니다.

📢금감원 논의

  • 상품명 변경 : 금감원은 커버드콜 ETF 상품명에서 목표 분배율 수치와 ‘프리미엄’ 단어를 제외하는 방안을 운용업계와 논의 중입니다. 예를들어 ‘미국테크TOP10+10%프리미엄’ ETF는 ‘미국테크TOP10 커버드콜’ ETF로 변경하고자 생각하고 있습니다.
  • 소비자 경보 발령 : 금감원은 커버드콜 ETF에 대해 주의 단계 소비자경보를 발령하고, 상품명에 기재된 분배율 수준은 운용사가 제시하는 목표일 뿐 사전에 약정된 확정 수익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커버드콜 전략 이해

  • 기초자산과 콜옵션 : 커버드콜 전략은 주식 등 기초자산을 보유하면서 동시에 보유한 기초자산을 담보로 발행한 콜옵션(주식을 정해진 가격에 살 수 있는 권리)을 매도하는 투자 전략입니다.
  • 옵션 프리미엄 : 옵션을 매도한 금액(옵션 프리미엄)은 통상 ‘월배당’으로 일컫는 분배금 재원으로 사용됩니다. 이 방식으로 하방 손실 가능성을 일부 상쇄하고, 상방이득 가능성은 일부 포기하는 구조입니다.

금감원의 이번 조치는 투자자들의 보호하기 위한 조치라고 생각됩니다. 투자자들이 커버드콜 ETF의 상품 구조를 이해하고 오해하여 투자에 대한 손실을 막기 위한 조치라고 봅니다.

그러나, 운용사가 발표한 커버드콜 ETF의 10%가 확정 수익이 아니라고 한다면, 분배금을 대폭 줄이거나 삭감을 한 후에 투자자에게 확정 수익이 아니니 줄 수없습니다라고 말하면 투자자들은 어디에 하소연을 해야하는지 궁금합니다.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인지, 운용사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인지 아리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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