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는 9월 첫 거래일에 급락하며 투자자들의 경기침체 우려를 자아냈다. 특히 이번 하락은 9월 ‘블랙 먼데이‘ 이후 최악의 날로 기록되면서 주식 시장에 대한 불안감을 더욱 증폭시켰다. 다우존스, S&P500, 나스닥 모두 큰 폭의 하락을 겪었고, 인공지능(AI) 대장주인 엔비디아를 비롯한 주요 기술주들이 대거 하락했다. 시장은 제조업 지표 약세로 인해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크게 흔들렸다. 특히, 정보기술(IT) 섹터는 2022년 9월 이후 최악의 하루를 보내며 하락세를 주도했다.

1. 블랙 먼데이 이후 최악의 날

이번 뉴욕 증시의 급락은 ‘블랙 먼데이’로 불린 8월 5일 글로벌 폭락 장 이후 최악의 날로 기록되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1.51% 하락한 40,936.93에 S&P500은 2.12% 하락한 5,528.93에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무려 3.26% 급락하여 17,136.30으로 마감했습니다.

특히,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서학개미들의 주요 투자 대상인 종목들이 집중적으로 하락하면서 더욱 주목받았습니다. 이번 급락은 8월 잭슨홀 미팅 이후 금리 인하 기대감이 잠시 높아졌으나, 제조업 지표와 실업률 지표가 부진하면서 경기침제 우려가 다시 부각된 것이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경기침체
< 출처 : 네이버 >

2. 경기침체 우려와 제조업 지표

제조업 지표가 예상을 크게 하회하면서 미국 경기 침체 우려가 다시 부각되었습니다. ISM(공급관리협회)이 발표한 8월 제조업 구매관리지수(PMI)는 시장 전망치를 밑돌았고, 실업률 지표 또한 부진했습니다.

특히, 제조업체들이 대통령 선고 불확실성으로 인해 투자를 주저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는 앞으로 경제 변동성의 폭이 클 것이라는 전망을 낳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11월 5일 미국 대통령 선거일까지는 금융 시장이 높은 변동성을 보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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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인베스팅닷컴 >

3. 하락 종목과 섹터

이번 증시 하락은 특히 정보기술(IT) 섹터가 주도했다. IT 섹터는 S&P500 지수 내에서 2022년 9월 이후 최악의 하루를 기록했으며, 인공지능 대장주인 엔비디아는 9.5% 급락했다.

또한,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테슬라, 아마존 등 주요 기술들이 모두 큰 폭의 하락을 보였다.

반도체 종목에서는 마이크론테크놀로지(-7.96%), AMD(-7.82%), TSMC(-6.56%), 브로드컴(-6.16%) 등이 두드러지게 하락했다.

이 외에도 경기 침체 우려가 증대되면서 투자자들이 위험 회피 심리를 강화하고 있어 IT 및 기술주 전반에 걸쳐 부정적 영향이 확대되었다.

4. 레버리지 투자자들의 타격

레버리지 ETF를 통해 반도체와 나스닥 지수에 투자한 투자자들은 더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SOXL(미국 반도체지수 3배 추총 ETF)은 22.48% 하락하며 보관금액 대비 약 8,100억원에 달하는 손실을 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또한, TQQQ(나스닥 100지수 3배 추종 ETF)와 NVDL(엔비디아 2배 추종 ETF)도 각각 9.12%와 18.98% 하락하여 레버리지 투자자들에게 막대한 손실을 안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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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자주 묻는 질문(FAQ)

Q1) 왜 9월 증시는 약세를 보이는 경향이 있나요?

  • 9월은 통계적으로도 증시 성적이 좋지 않은 달로 평가받습니다. 최근 10년간의 데이터를 보면 S&P500 지수는 9월에 평균 2.32% 하락했습니다. 또한, 2022년 9월에는 9.3% 하락하는 등 최근 몇 년간의 9월 실적은 마이너스입니다. 이는 계절적 요인과 경제 지표 부진이 겹치며 시장 불안이 커지기 때문입니다.

Q2)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 현재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습니다. 시카고 파생상품 거래소(CME) 그룹에 따르면 9월 금리 인하 확률은 61%로 집계되었으며, 이는 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경제 지표가 부진할 경우 금리 인하가 즉각적인 회복을 이끌지 못할 수 있습니다.

Q3) 블랙 먼데이란 무엇인가요?

  • 블랙 먼데이는 주식시장이 급락한 날을 의미합니다.

Q4) 주요 지수들이 왜 급락했나요?

  • 제조업 생산 지표의 약세와 경기 침체 우려가 주요 원인입니다. 8월 ISM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예상치와 유사했지만 여전히 위축 국면에 머물러 있어 투자심리가 급력히 위축되었습니다.

6. 마무리하며

이번 뉴욕 증시의 급락은 경제 전반에 대한 우려가 고조된 시점에서 나왔습니다. 특히 제조업 지표의 부진과 이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가 기줄주를 중심으로 한 폭락을 유발한 것은 주목할 만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하락세가 단기적인 요인에 그칠지, 아니면 장기적인 약세장의 시작일지는 좀 더 관심있게 지켜볼 필요성이 있습니다. 연준의 금리 정책과 향후 경제 지표들이 투자 심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의 깊게 살펴보는 자세가 필요한 시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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