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에너지바우처로 등유 무료로! 신청 조건부터 카드 사용법까지
도시가스가 들어오지 않는 지역에서 등유 난방을 사용하시는 분들이라면, 겨울철 난방비 부담이 만만치 않으실 겁니다. 등유 가격은 매년 변동이 크고, 특히 한파가 찾아오는 겨울에는 난방비가 월 15만 원을 훌쩍 넘기는 경우도 많습니다. 홀로 사시는 어르신이나 경제적으로 어려운 가정에서는 추위를 참으며 난방을 아껴야 하는 안타까운 상황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다행히 정부는 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계층을 위해 에너지바우처를 통한 등유 난방비 지원을 제공하고 있으며, 2025년에는 지원 금액이 대폭 상향되어 실질적인 도움이 더욱 커졌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2025년 등유 난방비 지원의 핵심인 에너지바우처 제도부터 지원 자격, 신청 방법, 국민행복카드 사용법, 그리고 놓치기 쉬운 주의사항까지 상세하게 정리해보았습니다. 등유를 사용하시는 분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내실 수 있도록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2025년 등유 지원의 핵심: 에너지바우처 제도
등유를 사용하시는 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계층은 에너지바우처를 통해 지원을 받게 되며, 이 바우처를 국민행복카드(실물카드) 방식으로 발급받아 등유를 구매할 때 사용하시면 됩니다. 에너지바우처는 등유뿐만 아니라 LPG, 연탄, 나무펠릿 등 다양한 난방 연료 구매에 사용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습니다.
에너지바우처란?
에너지바우처는 저소득층의 에너지 이용 보장을 위해 전기, 도시가스, 지역난방, 등유, LPG, 연탄 등의 난방비와 냉방비를 지원하는 제도입니다. 2015년 시범사업을 거쳐 2016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되었으며, 매년 지원 대상과 금액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등유 사용자의 경우 도시가스처럼 요금 자동 차감이 불가능하므로, 국민행복카드라는 실물 카드를 발급받아 등유 판매점에서 직접 결제하는 방식으로 지원받게 됩니다. 이 카드는 일반 신용카드처럼 사용할 수 있어 간편하며, 등유 배달 시 배달료까지 포함하여 결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지원 금액 대폭 상향: 가구원 수별 총액
2025년 에너지바우처는 하절기·동절기 구분 없이 연간 총액이 지급되며, 이 금액을 난방비(등유)에 집중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과거에는 하절기와 동절기로 나누어 지급되어 여름에 남은 금액을 겨울에 쓸 수 없었지만, 이제는 1년 치 전액을 겨울철 등유 구매에 몰아서 사용할 수 있어 훨씬 실용적입니다.
가구원 수별 2025년 지원 금액:
✔ 1인 세대: 295,200원 – 등유 1리터당 평균 1,500원 기준으로 약 197리터 구매 가능. 월평균 약 2만 4,600원 지원 효과.
✔ 2인 세대: 407,500원 – 등유 약 272리터 구매 가능. 월평균 약 3만 4,000원 지원 효과.
✔ 3인 세대: 532,700원 – 등유 약 355리터 구매 가능. 월평균 약 4만 4,000원 지원 효과.
✔4인 이상 세대: 701,300원 – 등유 약 467리터 구매 가능. 월평균 약 5만 8,400원 지원 효과.
실제로 등유 난방 가구의 겨울철(12~3월) 평균 난방비는 월 10만15만 원 수준으로, 4인 가구 기준 에너지바우처만으로도 약 40~60%의 난방비를 절감할 수 있습니다. 특히 1인 독거노인 가구의 경우 월 난방비가 57만 원 정도이므로, 에너지바우처 29만 5,200원이면 겨울 4개월을 충분히 따뜻하게 보낼 수 있습니다.
사용 팁: 하절기 미차감 신청으로 전액 겨울 사용
에너지바우처는 기본적으로 7월부터 11개월 동안 사용 가능하지만, 등유 사용자처럼 겨울 난방비 부담이 큰 경우 바우처 신청 시 하절기 요금 미차감을 신청하면 총 지원금 전액을 겨울철 등유 구매에 몰아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4인 가구가 70만 1,300원을 지원받는 경우, 여름철에는 사용하지 않고 겨울 4개월 동안 집중적으로 사용하면 월 17만 5,000원 수준의 등유를 무료로 구매할 수 있는 셈입니다. 이는 전체 난방비의 약 70~80%를 절감하는 효과를 가져옵니다.
신청 시 담당 공무원에게 “하절기는 사용하지 않고 동절기에만 사용하고 싶다”고 말씀하시면 별도로 설정해주실 수 있습니다.
등유 구매를 위한 국민행복카드 사용법
등유 구매는 도시가스나 전기처럼 요금 자동 차감 방식이 아닌 **국민행복카드(실물카드)**를 발급받아 사용해야 합니다. 이 카드 사용법을 정확히 알아두면 훨씬 편리하게 등유를 구매할 수 있습니다.
국민행복카드 발급 절차
✔ 1단계: 바우처 신청 시 카드 선택 에너지바우처를 신청할 때 지급 방식으로 ‘국민행복카드’를 선택합니다. 복지로 온라인 신청이나 주민센터 방문 신청 시 담당자에게 “등유를 사용하니 국민행복카드로 발급해주세요”라고 말씀하시면 됩니다.
✔ 2단계: 카드 수령 신청 승인 후 약 7~10일 이내에 등기우편으로 국민행복카드가 발송됩니다. 카드는 본인 명의로 발급되며, 분실 시 재발급이 가능하니 안전하게 보관하세요.
✔ 3단계: 카드 활성화 카드를 받으면 동봉된 안내문에 따라 활성화 절차를 진행합니다. 보통 카드 뒷면에 적힌 고객센터 번호로 전화하여 본인 인증 후 활성화하면 됩니다.
카드 사용처 및 결제 방법
✔ 사용처: 발급받은 카드로 등유를 판매하는 가맹점에서 직접 결제하여 등유를 구매할 수 있습니다. 전국 대부분의 등유 판매점, 농협 하나로마트, 일부 편의점 등에서 사용 가능하며, 등유 배달 서비스 이용 시 배달료도 포함하여 결제할 수 있습니다.
✔ 결제 방법: 등유를 구매할 때 국민행복카드를 판매점 직원에게 제시하고, 일반 신용카드처럼 결제하면 됩니다. 카드 잔액 범위 내에서만 결제 가능하므로, 잔액을 미리 확인하고 구매하는 것이 좋습니다.
✔ 잔액 확인: 카드 뒷면에 적힌 고객센터로 전화하거나, 국민행복카드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앱에서 실시간으로 잔액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일부 판매점에서는 결제 전 잔액을 알려주기도 합니다.
✔ 사용 기간: 2025년 7월 1일부터 2026년 5월 25일까지 약 11개월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기간 내 미사용 잔액은 자동 소멸되므로, 가급적 겨울철에 모두 사용하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국민행복카드 사용 시 주의사항
✔ 주의 1: 국민행복카드는 등유, LPG, 연탄 등 에너지 구매에만 사용 가능하며, 일반 생필품이나 식료품 구매는 불가능합니다. 가맹점에서 에너지 외 품목을 구매하려고 하면 결제가 거부됩니다.
✔ 주의 2: 타인에게 양도하거나 대여할 수 없으며, 적발 시 바우처 지원이 중단될 수 있습니다. 반드시 본인 또는 동거 가족만 사용해야 합니다.
✔ 주의 3: 분실 시 즉시 고객센터로 연락하여 정지 신청을 해야 합니다. 분실 신고 전 타인이 부정 사용한 금액은 본인 책임이 될 수 있으니 각별히 주의하세요.
등유 지원 자격: 두 가지 필수 조건 확인
에너지바우처는 아래의 두 가지 조건을 모두 충족해야 신청할 수 있습니다. 한 가지만 해당되어서는 안 되며, 소득 기준과 세대원 특성을 동시에 만족해야 합니다.
조건 1: 소득 기준
「국민기초생활 보장법」에 따른 생계급여, 의료급여, 주거급여, 교육급여 수급자가 대상입니다. 4가지 급여 중 하나라도 받고 있다면 소득 기준을 충족한 것으로 봅니다.
구체적으로는 기준 중위소득 30~50% 이하 가구가 해당되며, 2025년 기준으로 1인 가구는 월 소득 약 71만 원 이하, 4인 가구는 약 195만 원 이하일 때 기초생활수급자에 포함됩니다. 본인이 수급자인지 확실하지 않다면 주민센터나 복지로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조건 2: 세대원 특성
소득 기준을 충족하는 가구 내에서 에너지 취약 계층이 1명 이상 포함되어야 합니다. 다음 중 하나라도 해당되면 신청 자격이 됩니다:
✔ 만 65세 이상 노인: 어르신은 체온 조절 능력이 떨어져 난방 필요도가 높으므로 우선 지원 대상입니다. 독거노인 가구는 특히 겨울철 한파에 취약하여 정부의 집중 관리를 받고 있습니다.
✔ 만 7세 이하 영유아: 어린아이들은 면역력이 약해 적절한 실내 온도 유지가 필수적입니다. 영유아가 있는 가구는 난방을 중단할 수 없어 경제적 부담이 큽니다.
✔ 등록 장애인: 「장애인복지법」에 따라 등록된 장애인이 있는 가구입니다. 신체적 제약으로 냉난방 관리가 더욱 중요하며, 거동이 불편한 경우 등유 구매도 어려울 수 있어 지원이 필요합니다.
✔ 임산부: 임신 중이거나 분만 후 6개월 미만인 여성이 있는 가구입니다. 산모와 신생아의 건강 보호를 위해 따뜻한 실내 환경이 필수적입니다.
✔ 중증·희귀·난치질환자: 「국민건강보험법 시행령」에 따른 중증질환자 또는 희귀질환자가 있는 가구입니다. 면역력 저하로 온도 관리가 생명과 직결될 수 있습니다.
✔ 한부모가정: 한부모가족지원법에 따른 한부모가족도 포함됩니다.
✔ 소년소녀가정: 부모 없이 미성년자만 생활하는 가구도 지원 대상입니다.
✔ 2자녀 이상 다자녀 가구: 2025년 새롭게 추가된 대상으로, 기초수급가구 중 2자녀 이상 다자녀 가구도 포함됩니다.
2025년 등유 지원금 신청 방법
신청 절차를 정확히 알고 필요한 서류를 미리 준비하면, 복잡하지 않게 신청을 완료할 수 있습니다.
신청 기간 및 장소
✔ 신청 기간: 2025년 6월 9일(월)부터 12월 31일(수)까지입니다. 약 7개월의 신청 기간이 주어지지만, 가급적 9월 이전에 신청을 완료하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동절기 시작 전에 국민행복카드를 받아야 11월부터 등유 구매에 바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 신청 장소: 두 가지 방법 중 선택할 수 있습니다.
✔ 방법 1: 주민센터 방문 신청 거주지 관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주민센터)를 방문하여 신청서를 작성합니다. 담당 공무원이 자격 요건을 확인하고 필요 서류를 안내해주므로, 온라인 신청이 어려운 어르신이나 장애인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방문 시 신분증(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등)을 지참하시고, 가족관계증명서나 소득 관련 서류는 주민센터에서 행정정보 공동이용으로 확인 가능하므로 별도로 준비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다만 임산부나 질환자의 경우 해당 증빙 서류(산모수첩, 진단서 등)가 필요할 수 있으니 사전에 전화로 확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방법 2: 복지로 온라인 신청 복지로에 접속하여 공동인증서(구 공인인증서)로 로그인 후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습니다. 집에서 편리하게 신청 가능하며, 신청 후 처리 상황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복지로 메인 화면 → ‘에너지바우처’ 검색 → 지원 대상 확인 → 신청하기 클릭 → 공동인증서 로그인 → 신청서 작성 (가구원 정보, 등유 사용 여부 등 기재) → ‘국민행복카드’ 선택 → 제출 → 심사 결과 문자 안내 (3~14일 소요)
필요 서류 및 준비물
✔ 기본 서류: 신분증은 필수이며, 대리 신청 시에는 위임장과 대리인 신분증이 추가로 필요합니다.
✔ 추가 서류: 임산부의 경우 산모수첩 또는 임신확인서, 질환자의 경우 진단서 또는 장애인등록증 등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다만 대부분의 정보는 행정정보 공동이용으로 자동 확인되므로,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많은 서류를 준비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 카드 선택: 신청서 작성 시 ‘등유를 구매할 국민행복카드’를 선택해야 합니다. 요금 차감 방식을 선택하면 등유 구매가 불가능하니 주의하세요.
신청 후 처리 절차
신청 접수 → 담당 공무원 자격 심사 (3~14일 소요) → 승인 통보 (문자 안내) → 국민행복카드 발송 (등기우편, 710일 소요) → 카드 수령 및 활성화 → 7월 1일부터 사용 가능
전체 과정이 약 2~3주 정도 소요되므로, 11월 초부터 등유를 사용하려면 늦어도 10월 중순까지는 신청을 완료하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주의사항: 놓치면 안 되는 중요 포인트
중복 지원 제한 확인 필수
긴급복지 동절기 연료비 또는 연탄쿠폰 등 유사한 지원을 받는 경우 에너지바우처는 중복 지원이 제한되거나 하절기 금액만 지원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지자체에서 동절기 연료비로 50만 원을 받고 있다면, 에너지바우처는 하절기 금액만 지급되거나 아예 지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신청 전 주민센터에서 현재 받고 있는 다른 지원 내역을 반드시 확인하고, 에너지바우처와 다른 지원 중 어느 쪽이 더 유리한지 비교하여 선택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반적으로는 에너지바우처가 금액이 더 크고 사용처가 다양하여 유리한 경우가 많습니다.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 특별 지원 (중복 불가)
일부 지방자치단체나 기관에서는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는 농어촌 지역의 등유·LPG 사용 가구를 위해 에너지바우처와 유사한 별도의 지원금(최대 59만 2,000원)을 제공하기도 합니다.
이 경우 에너지바우처와 지자체 특별 지원을 중복으로 받을 수 없으므로, 둘 중 금액이 더 큰 쪽을 선택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4인 가구의 경우 에너지바우처가 70만 1,300원이므로 에너지바우처를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지만, 1인 가구의 경우 에너지바우처(29만 5,200원)보다 지자체 특별 지원(59만 2,000원)이 더 많으므로 후자를 선택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본인이 거주하는 지역에서 별도 지원이 있는지 주민센터나 시청·군청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시고, 담당 공무원과 상담하여 가장 유리한 선택을 하시길 바랍니다.
신청 기간 엄수 및 소급 불가
에너지바우처는 신청 기간(6월 9일~12월 31일)을 엄수해야 하며, 기간이 지난 후에는 소급 적용이 불가능합니다. 12월 31일 이후 신청하면 다음 해까지 기다려야 하므로, 반드시 기한 내 신청을 완료하세요.
특히 매년 12월 마감일 직전에 신청자가 몰려 주민센터가 혼잡하고 복지로 서버가 지연되는 경우가 있으니, 여유 있게 11월 중에 신청하시는 것을 강력히 권장드립니다.
마무리: 따뜻한 겨울을 위한 준비
2025년 등유 난방비 지원은 에너지바우처를 통해 최대 70만 1,300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으며, 국민행복카드로 편리하게 등유를 구매할 수 있습니다. 지원 금액이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하여 실질적인 난방비 절감 효과가 크게 개선되었습니다.
✔ 핵심 정리:
- 지원 금액: 1인 가구 29.5만원 ~ 4인 이상 가구 70.1만원 (연간 총액)
- 신청 기간: 2025년 6월 9일~12월 31일 (9월 전 신청 권장)
- 신청 방법: 주민센터 방문 또는 복지로 온라인 신청, 국민행복카드 선택
- 사용 기간: 2025년 7월 1일~2026년 5월 25일
- 주의사항: 중복 지원 제한 확인, 소급 불가, 기간 엄수
혹시 주변에 등유 난방을 사용하는 어르신이나 경제적으로 어려운 이웃이 있다면, 이 정보를 꼭 공유해주세요. 작은 관심이 누군가에게는 따뜻한 겨울을 선물할 수 있습니다.

